광주 남구 복지서비스 지원…취약계층 ‘큰 힘’

1~9월 4038건…생계·의료비 등 37억원 제공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0월 26일(일) 18:11
광주 남구가 추진 중인 복지 서비스 지원사업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위기 가구를 비롯해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과 노랑 호루라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긴급복지지원법에서 정한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생계 및 의료, 주거,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랑 호루라기 지원사업을 통해 현행법으로는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법 테두리 밖의 위기가정을 돕는다.

해당 사업들은 생계유지가 곤란한 남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긴급복지 및 노랑 호루라기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을 지원한 건수는 총 4038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위기가정에 제공한 지원금은 36억5200만원에 이른다.

이중 생계 지원이 2674건(29억2400만원)으로 전체 66%를 차지했고, 의료비 지원 275건(5억5900만원), 주거비 지원 31건(900만원) 순이었다.

연료비를 비롯해 장례 보조비 등 기타 지원은 1058건(1억5900만원)이 이뤄졌다.

남구의 이 같은 위기지원 사업은 실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은 긴급복지 및 노랑 호루라기 지원사업을 통해 힘겨운 시기를 극복하며 위기 탈출에 나서고 있다.

남편 외도와 가정폭력에 시달린 30대 여성과 어린 자녀들은 긴급 생계급여 지원을 받아 급한 불을 껐고, 이혼 후 홀로 살고 있는 70대 어르신도 긴급복지와 노랑 호루라기 지원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위기에 처한 가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복지 현장을 중심으로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긴급한 위기 상황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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