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제주 2-0 완파…조기 잔류 확정 신창무 후반 선제골·프리드욘슨 쐐기골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5년 11월 02일(일) 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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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 유제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
광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13승 9무 13패 승점 48점을 기록, 리그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앞으로 파이널 라운드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3경기. 현재 10위 수원FC(승점 39점)와는 9점차, 9위 울산HD(승점 41)과는 7점차다. 오는 9일 울산과 수원이 맞붙는 만큼, 두 팀보다는 최종 승점에서 앞서 최소 9위가 확보됐다. 즉 1부 잔류가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철준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정효 감독은 직전 경기인 안양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결장했다.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와 박인혁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정지훈, 유제호, 이강현, 신창무를 배치했다. 후방은 이민기,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경기 전반전은 상대의 우세였다. 제주는 전반 볼 점유율 58%를 가져갔고, 슈팅 8번과 유효슈팅 5번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단 한 번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 8분 유제호가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0분에는 광주 진영 인근에서 치열한 볼 경합이 벌어졌고, 상대 남태희가 날린 슈팅을 김경민이 쳐냈다.
김경민은 이후에도 철벽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16분 상대 오재혁 슈팅과 19분 임채민의 헤더를 모두 막아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승부의 균형을 지키는 선방이 나왔다. 광주 진영 인근에서 흘러나온 볼을 상대 남태희가 가로챘고, 이어진 단독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 공을 김경민이 쳐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 후 광주는 정지훈 대신 하승운을 투입,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6분에는 박인혁과 이민기 대신 프리드욘슨과 심상민이 투입됐다.
기다리던 첫 골은 후반 33분 터졌다.
상대 진영 인근에서 받은 헤이스의 패스를 신창무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광주의 첫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것.
기세를 탄 광주는 후반 45분 프리드욘슨이 쐐기골까지 터트리면서 2-0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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