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 골목경제119 프로젝트 100억 절감 효과  온누리상품권 524억 유통…골목상권·민생경제 회복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5년 11월 03일(월) 1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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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구에 따르면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구 행정구역 전체(18개 동)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청장 집무실에 ‘골목경제 상황판’을 설치하고 상인 의견을 문자로 받는 ‘골목경제119폰’ 개설, 18개 동 순회 골목집무실 운영,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정책을 데이터-현장-소통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췄다.
그 결과 주민들의 생활비가 100억원 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구 온누리상품권 유통액은 총 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배(488억원) 증가했다.
특히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충전할 때마다 기본 10% 할인되고 페이백 10% 이벤트가 추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실제 사용금액의 105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서구 누적 절감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구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이후에도 5% 추가 페이백 행사를 자체 추진, 주민들이 연말까지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로 서구는 지난달 3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의 골목경제는 이제 단순한 생존을 넘어 구조적 회복과 소비-매출-재투자의 선순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소비의 방향이 다시 골목을 향하고, 골목이 다시 사람을 불러 모으며, 착한도시 서구에서 착한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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