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빵 페스타’ 1만5000명 찾았다

첫 행사부터 인기…매출액 5억 이상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04일(화) 10:07
광주 제과업체 축제 ‘빵페스타’, 1만5000명 방문·5억 매출

광주지역 대표 베이커리 24곳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빵 페스타’에 1만5000명이 방문해 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 빵페스타’에 1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지역 제과업체(베이커리) 24곳이 100여종의 빵을 ‘미미당(美味堂)’이라는 이름의 공동 브랜드로 선보여 총 매출액 5억원을 넘어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전 9시 반부터 줄을 섰는데 인기 빵은 2시 전에 품절” “우리 집 앞 빵집이 이렇게 맛있었다니” 등 후기가 1000여건 게시됐다.

광주지역 빵을 소개하는 행사는 광주관광공사와 광주RISE사업단 남부대학교의 논의를 통해 치러졌다.

행사장은 ‘가을 정원 속 빵축제’를 콘셉트로 구성, 노인과 청년, 가족 등 시민들이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 광주의 다양한 빵을 즐겼다. ‘빵으로 도시를 여행하는 미식축제’ 탄생을 알렸다.

대한제과협회 광주전남지회는 딱지치기, 오재미 던지기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존을 운영했으며 적극 참여자에게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커리 쿠폰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를 통한 일부 수익금은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에 기부한다.

광주관광공사는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 도입,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로컬 베이커리 협업 브랜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NS 후기와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방문자 유형과 소비 패턴을 연구해 지속 가능한 지역 미식 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광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식품 판매 행사가 아닌 지역 베이커리 산업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빵페스타 성과를 분석해 미식관광모델로 발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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