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경험 선물 ‘책 사줄게, 책 나눌게’ 후원금 입금·중고도서 발송 캠페인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5년 11월 05일(수) 11:12 |
![]() |
‘책 사줄게! 책 나눌게!’는 11월 한 달간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이 후원금 또는 중고도서를 기부함으로써 청소년의 ‘예술적 경험’을 응원하는 참여형 ESG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에게 지역서점에서의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물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후원금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책을 직접 고르고, 읽고, 머무는 경험을 통해 지역 서점이 문화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확장하고, 책-서점-사람이 연결되는 문화적 순환 구조를 실현한다는 전망이다.
광주문화재단의 지역서점활성화지원사업 ‘책으로(路)’에 참여하고 있는 7개 지역서점과 협력해 운영된다.
동명책방(동구 장동로43번길 16)을 비롯해 예지책방(동구 제봉로 70 3층), 소년의서(광주 동구 충장로46번길 8), 책과생활(동구 제봉로 100-1), 러브앤프리(남구 천변좌로418번길 17), 서로사랑하세요(남구 백운로 36-1), 완벽한오늘(광산구 첨단중앙로67번길 83) 등 서점 총 7곳이 참여한다.
참여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책 사줄게!’는 캠페인 포스터 QR 또는 광주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글 폼을 작성한 후, 후원금 입금 또는 협력 서점에서 직접 결제하면 된다. 두 번째, ‘책 나눌게!’는 같은 경로로 참여링크에 접속한 후, 기부할 중고도서의 정보를 입력하고, 아름다운 가게로 직접 택배를 보내거나 광주문화재단 또는 캠페인 참여 서점에 기부하면 된다.
후원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후원 금액별 리워드가 제공된다. 지역 감성을 담은 문구류 세트, 독서문화 필수품 등이 준비되며, 10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지역서점이 추천하는 블라인드 북 1권과 추가 리워드가 증정된다. 모든 리워드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일(12월 10일)’에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 |
| 책과생활 |
![]() |
| 소년의서 |
광주문화재단은 ESG를 단순한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관리 개념을 넘어, 문화예술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 가치로 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제로 ‘상생’을 선정, 실천 방안으로 ‘후원문화와 예술 경험’을 제시했다. 이에 이번 캠페인은 지역 서점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형 후원문화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이달 중 상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ESG캠페인 전개와 더불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ESG문화주간을 운영한다. 14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 양성과정-제주전라권’ 심화교육이 광주문화재단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24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문화예술의 내일을 고민하는 ESG 포럼’이 진행된다.
ESG 포럼은 방대욱 다음사람재단 대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상생’을 위한 문화예술계 방안에 관해 토론하며, 각 E·S·G 분야별 상생 사례와 관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나주문화재단과의 문화행정가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초광역권(광주·전남) 협력과 문화행정가의 역할에 대해 실무자 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교류프로그램을 광주생활권역(광주-나주-화순-담양-장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정채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