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봉사로 국제협력…광주정신, 세계에 전파"

사단법인 광주공동체, 필리핀 해외봉사 진행
학교 시설 개선·의료 지원 등 민간 교류 확대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11월 05일(수) 13:11
사단법인 광주공동체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광주를 알리고 광주정신을 알리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보홀섬 바클라욘지역에서 제12차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상임고문 문상필)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광주를 알리고 광주정신을 알리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보홀섬 바클라욘지역에서 제12차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공동체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해외 인도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시민과 후원자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해외 현지에서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다.

봉사단은 현지 센트럴 초등학교의 천장 개·보수 공사를 비롯해, 산타크루즈 마을과 랜디칸 마을 주민들에게 염소 20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PC(컴퓨터) 지원과 의료용 소독약·마스크·수술복 등 위생용품, 구충제와 파스 등 생활의약품, 체육용품 등을 전달하며 교육·보건·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활동을 진행한다.

광주공동체는 2015년 캄보디아 캄퐁스퓨 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가에서 학교 시설 개선과 의료·교육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현지 주민들과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며, 민간 차원의 국제협력과 교류를 넓혀왔다.

문상필 상임고문은 “필리핀은 지금 제25호 태풍 갈매기가 통과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현지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보홀섬 봉사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과정으로 광주정신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칠성 해외봉사단장은 “마을 아이들이 깨끗한 교실에서 공부하고, 염소 사육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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