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 마중물 되길

송태영 경제부 차장대우

광남일보@gwangnam.co.kr
2025년 11월 05일(수) 15:04
송태영 경제부 차장대우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가 청년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기숙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이 오직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숙사를 포함해 상담창구, 멘토링실, 공용 주방, 공유 사무실 등이 있어 시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선배 창업가, 창업 기관 관계자와의 인적 관계망 형성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 장학재단 주관 경영·세무·마케팅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어 대학(원)생의 주거·창업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청년들이 창업기숙사에 입주하며 창업을 꿈꾸고 있다.

소규모 창업이라도 임대료, 인테리어, 인허가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며 준비 과정 자체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통합 창업지원 플랫폼 창업기숙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3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올해 기창업자 16명과 예비창업가 16명 등 32명이 머물고 있다.

입주생은 창업기숙사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을 박람회, 창업경진대회에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센터는 최근 청년 창업가의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해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년 창업가 심리 지원 협약을 맺고, 입주생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는 12월 입주생 3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좋은 사업 아이템과 창업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1년간 무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설과 안정적 성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예비창업자, 기창업자가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를 디딤돌 삼아 안정된 사업자로 성장하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2322640521512123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05일 19: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