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공해상서 선박 전복…3명 실종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11월 09일(일) 11:19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9일 목포해양경찰은 오전 6시5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무전을 청취하고 구조에 나섰다.

신고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어선에서 전복된 A호를 발견하고 VHF 통신망을 통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선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였던 A호에는 총 11명의 선원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6명은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어선에 의해 구조했으며 뒤이어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함에서 해상에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앞서 구조된 6명은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명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나머지 3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 해경함정과 협조하며 실종된 3명의 선원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목포=이훈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2654752521763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10일 22: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