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1700원대 ‘성큼’…이번주 더 오른다 2주 연속 상승ℓ당 광주 1670.2원·전남 1688.2원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5년 11월 09일(일) 1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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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휘발유, 경유 주유소 판매가격 추이 |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번째 주(2~6일) 광주와 전남지역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70.2원, 1688.2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17.1원, 16.1원 올랐다.
전주 대비 6.4원, 4.5원 오른 10월 다섯째 주(26~30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같은 기간 상승했다.
광주 경유 판매가격은 10월 넷째주ℓ당 1523.3원에서 11월 첫째주 1556.1원으로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전남도 10월 넷째주 ℓ당 1542.1원에서 11월 첫째주 1569.6원으로 2주 연속 올랐다.
광주·전남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광주 광산구 장록동 ㈜평동제일주유소(휘발유 1599원·경유 1499원)와 CJ대한통운㈜ 장성터미널주유소(휘발유 1610원·경유 1490원)로 확인됐다.
전국 주유소 평균 기름값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10월 넷째주 1661.0원을 기록한 뒤 1666.4원(10월 다섯째주), 1685.5원(11월 첫째주)으로 올랐다.
경유 판매가격은 10월 넷째주 1534.7원을 기록한 뒤 1541.7원(10월 다섯째주), 1568.1원(11월 첫째주)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심리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으나 OPEC+의 내년 1분기 증산 보류 결정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6달러 내린 65.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하락한 78.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4.1달러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0월 말 국제 석유 제품과 환율이 모두 오른 데다가 유류세 인하율 축소분이 계속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다음 주 국내 주유소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며 “휘발유보다 경유가 더 강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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