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위조 공문서 사기 ‘주의’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11월 09일(일) 16:07
○…여수에서 위조 공문서를 활용한 물품 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김밥집에 손님이 찾아와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김밥 300줄을 주문.

이 손님은 ‘2025년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을 내밀며 음료수 대리 구매도 요청.

공문에는 불꽃축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제공할 음료 구입 예산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가짜 여수시장의 직인까지 찍혀 있었다고.

김밥집 주인은 시에서 축제에 쓸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속아 음료수 구매 명목으로 6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져.

시는 대량의 김밥 주문으로 소상공인을 현혹하고, 예산 처리를 약속한 뒤 대리 구매를 요청해 돈을 보내면 가로챈 것으로 판단.

여수시 관계자는 “전화,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시청 특정 부서 공무원을 사칭한 소상공인 대상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2672029521797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10일 22: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