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 IP, 어린이 뮤지컬 첫 무대

GICON 지원 ‘샤샤&마일로’…29~30일 백암아트홀서 공연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1월 11일(화) 11:21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의 지원을 받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가 뮤지컬 ‘샤샤&마일로:비밀의 수호자’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25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콘텐츠 IP 공연·전시 지원을 통해 추진된 작품으로, 지역 애니메이션 IP를 공연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제작은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핑고엔터테인먼트가 맡았으며,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한 백승걸 연출가를 비롯해 안무가 김기만, 음악감독 박한영 등 공연계 베테랑 스태프가 참여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화려한 무대 연출, 액션 안무가 결합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샤샤&마일로:비밀의 수호자’는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샤샤와 마일로가 영웅으로 성장하며 악당 루카 일당과 맞서는 이야기를 새로운 무대 연출·음악·안무로 재해석했다. 단순한 에피소드 나열이 아니라 서사 완성도와 감정선을 충실히 담아 애니메이션 팬뿐 아니라 뮤지컬 팬층까지 공략한다.

공연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총 5회 진행된다. 초연을 기념해 공식 SNS 인증 이벤트 및 관람객 참여형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티켓은 NOL티켓,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는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방영됐으며, 캐나다·영국·헝가리·중국·멕시코·칠레 등 10여 개국 이상에서 송출되며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Mediacorp, 베트남 3A Company와 PIP 확장 계약을 체결해 해외 유통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핑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 ‘샤샤&마일로’ IP가 애니메이션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무대 진출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주 GICON 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콘텐츠 기업의 IP가 실제 시장에서 활용되고 확장되는 성과 사례라는 점에서 뜻깊다”며“앞으로도 콘텐츠 IP의 공연·전시·유통 등 다양한 분야 확산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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