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대한민국 솔라리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재생에너지 자립율 104%… 참여·공유 재생에너지 정책 선도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2025년 11월 12일(수) 07:14
영광군은 최근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RE100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업·단체를 발굴·포상 등의 목적으로 열린 올해 7회 전국 대회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정조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자립률 104% 달성, 군민 참여와 개발이익 공유를 위한 조례 제정, 발전 이익을 군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공유화기금 조례 제정 등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정책을 선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발전 주민참여제도’ 활성화를 위해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염산면 월평마을의 3MW급 전국 최대 규모 주민주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주민이 56%의 지분을 보유하고, 마을 28가구에 발전 수익을 배분하는 농촌형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례는 주민 참여를 통한 에너지 생산과 이익 공유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에너지 전환의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장세일 군수는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이룬 참여와 공유 중심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군주도형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마을단위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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