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지사, 미래 100년 위한 국비 확보 ‘광폭 행보’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이소영 예결위 간사 잇따라 면담…10대 증액 건의사업 협조 요청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
| 2025년 11월 13일(목) 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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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2026년 국회 증액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뒤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 건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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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3일 서울 국회에서 이소영 예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면담을 갖고 2026년 국회 증액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뒤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 건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정부와 여당 핵심 인사를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 현안을 직접 설명하며 ‘미래 100년 전남 도약’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소영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차례로 만나 전남 주요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임기근 2차관과의 면담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남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회 증액 단계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축이 될 전남 주요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소영 간사를 만나 “전남은 SK와 오픈AI가 협력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전남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면담에서 김 지사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731억원)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130억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10억원)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5억원)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원) △전라남도 5·18기념관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5억원) 등 ‘10대 증액 건의사업’을 직접 제시하며 정부와 여당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김 지사는 “솔라시도를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의 상징 도시로 육성해 대한민국형 ‘AI에너지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며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성 관련 예산 증액 필요성도 적극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전남은 해양·에너지·AI 등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끌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2026년 국비 10조원 시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8월 정부 예산안 단계에서 전년 대비 6% 증가한 9조4000억원을 반영시켰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과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SK·오픈AI 데이터센터 협의,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등과 연계해 전남형 미래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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