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노동자 생명과 안전, 방치될 수 없다" 전태일 열사 서거 55주기 추모…‘기업 책임 강화’ 강조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 2025년 11월 13일(목) 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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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당은 성명에서 “전태일 열사의 희생은 노동의 가치와 인권을 일깨운 출발점이었지만, 55년이 지난 지금도 산업 현장의 안전 부재로 노동자의 생명이 반복해 희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안전조치를 회피하고, 위험을 하청과 비정규직에게 전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기업 책임 강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안전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또 다른 전태일은 계속 양산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반복적인 산재 사망은 사실상 고의이며, 기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광주시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의 방향에 뜻을 함께하며, 광주에서 그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노동자의 안전 보장과 노동시간 단축을 실질적 삶의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태일 열사의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은 여전히 유효한 경고”라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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