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광장, 일상 품은 ‘전남OK도민광장’으로 재탄생

2만㎡ 규모 총 37억원 투입…약 9개월만 완공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1월 15일(토) 07:54
전남도청사 앞 광장이 일상형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헬기장 기능 중심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이곳이 도민의 휴식과 문화 활동을 담아내는 생활형 광장으로 본격 개방됐다.

전남개발공사는 14일 도청사 앞에서 ‘전남OK도민광장’ 제막식을 열고 새 광장의 공식 운영을 알렸다. ‘도청으로 소풍 오는 날’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전경선 도의원, 출자·출연기관장, 지역 어린이와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광장 조성사업은 2만㎡ 규모로 추진됐으며 총 37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6월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2월 공사에 들어가 약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광장은 ‘사계절 공공정원’을 콘셉트로 상징공간, 열린마당, 장미원, 축제꽃마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 의견수렴과 도민 설명회를 거쳐 그늘쉼터와 수공간 등이 반영되었다. 도민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이번 사업 전반에 적용된 셈이다.

이미 지난 10월 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전남문화재단이 준비한 재즈 콘서트, 수묵아트패션쇼 등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광장 재탄생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새 명칭은 도민 참여 방식으로 확정됐다. 네이밍 공모전에는 736건이 접수됐고, 1·2차 심사와 2700여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를 거쳐 ‘전남OK도민광장’이 최종 선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님과 임직원 덕분에 도청 앞 광장이 도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OK도민광장을 도민의 소통·문화·휴식이 공존하는 대표 열린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광장 운영의 첫 프로그램으로 올겨울 1,200㎡ 규모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에게 특별한 겨울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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