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항 산업·에너지·관광 복합항만 육성 머리맞대

유관기관 간담회서 해상풍력 지원·항만 재생 등 전략 논의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1월 15일(토) 07:5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목포항 발전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목포항을 전남 서남권 핵심산업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는 1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포항 발전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목포항을 산업·에너지·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시, 목포상공회의소, 목포해양대학교, 전남연구원, 전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항만운영·물류업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목포항 기능 재정립과 부두 확충 △해상풍력 산업 지원 거점항만 구축 △항만 재생과 관광·도시 연계 △노후 부두 리뉴얼 △예비타당성 대응 전략 등 목포항을 서남권 산업지원 거점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김화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목포항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과제’ 주제발표에서 해상풍력 등 신산업 물류 수요 대응을 위한 부두 기능 재편 및 신설, 화원산단 개발, 내항 항만 재생을 통한 도심 연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목포항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등 전남도 데이터산업을 뒷받침할 해상풍력의 핵심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거점항만으로서 에너지, 물류, 해양 친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공용부두 조성 △목포신항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확충 △내항 항만재생사업과 여객부두 확장 △목포항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예타 대응 등 현안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목포항을 자동차·철재·잡화·재생·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항만으로 육성하고, 서남권 산업·에너지 거점항만으로서 전남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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