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곡성 가정마을 선정

1세대 녹색농촌체험마을…사계절 특별한 농촌 문화 체험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1월 15일(토) 08:28
농촌체험휴양마을-곡성 가정마을
전남도가 11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곡성 고달면 ‘가정마을’을 선정했다. 사계절 농촌문화 체험과 숙박·식사 인프라를 고루 갖춘 1세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단체 방문객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대표 체험 공간이다.

곡성 가정마을은 도시민이 농업·자연을 직접 체감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마을에는 4인실·8인실·20인실 등 규모별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소규모 여행객은 물론 50명 이상 단체 체험객도 수용 가능하다. 단체 방문객에게는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시골밥상도 제공된다.

사계절 농업체험은 이 마을의 핵심 콘텐츠다. 봄에는 고사리 채취, 여름에는 복숭아 수확과 복숭아 수제청 만들기, 가을에는 밤 줍기와 단감 따기, 겨울에는 고추장 담그기 등 계절별 체험이 운영돼 농촌의 일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체험 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고사리·대봉감·배 등 농산물을 구매해 신선한 농산물을 그대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가정마을 주변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마을 인근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강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자연 속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하다. 곡성세계장미공원, 곡성기차마을, 가정역, 섬진강출렁다리, 곡성천문대 등 주요 관광지가 가까워 1박2일 여행 코스로도 적합하다.

체험 프로그램 예약과 상세 정보는 전남도 농촌체험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곡성 가정마을은 가족 여행객부터 단체 체험객까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사계절 체험과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통해 농촌의 힐링과 여유를 충분히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현재 17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 중이며, 매년 약 13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농촌마을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매월 우수 마을을 선정하고 홍보·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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