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첫 지역 특산물 요리 경연 대회 성료

돌미나리 짬뽕 탕종크로켓 대상…파스타 등 눈길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11월 16일(일) 18:12
광산구 대표 특산물 동곡동 돌미나리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환상적 요리의 향연이 펼쳐졌다.

광산구는 16일 월곡동 야호센터 조리실에서 지역 특산물인 동곡동 돌미나리를 활용한 요리 공유 경연대회 ‘2025 광산 특.공.대(특산물 요리 공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광산구 대표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조리법을 발굴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은 한식·중식·양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돌미나리를 주재료로 한 참신한 요리를 선보였다. 돌미나리 향을 살린 떡갈비 한상, 튀긴 닭고기·미나리를 얼큰한 국물과 조합한 짬뽕, 봄의 맛을 담은 리소토, 돌미나리 파스타, 샌드위치·카나페·크로켓 등 다채로운 메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단은 완성도·창의성·지역 농산물 활용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돌미나리 짬뽕 탕종크로켓’을 선보인 황연·황원씨 팀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광산의 봄빛 리소토’를 출품한 김혜수씨가 최우수상(상금 5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상 2팀(각 20만원), 특별상 6팀(각 10만원)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광산구청장상이 수여됐다.

부대행사로는 시민 40명이 참여한 ‘동곡동 돌미나리 김치담그기 체험’도 진행돼 주민들이 직접 돌미나리 손질과 김치 만들기를 체험했다.

광산구는 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조리법을 지역 골목상권과 연계해 새로운 메뉴로 개발하고, 카드뉴스·영상 등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민들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첫 ‘광산 특.공.대’에서 나온 훌륭한 요리들이 광산의 맛을 알리는 대표 먹거리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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