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중동·아프리카로 외교 다변화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순방길
방산·AI 등 협력 확대 꾀하는 ‘실용외교’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11월 17일(월) 08:34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나선다.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으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김혜경 여사, 참모들과 함께 출국한다.

첫 순방국은 UAE(아랍에미레이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인공지능(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총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다음 일정은 튀르키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를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MOU 서명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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