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정보통신기술 활용해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 공로
AI종량제배출함·청소차 도착정보·동구라미 온 운영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1월 17일(월) 18:28
광주 동구가 ICT 개발과 융복합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구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의 개발 및 융복합 활용을 통해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한 자 및 우수 기업·기관 등에 포상하는 제도다.

동구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종량제 배출함(특허 출원)’과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자원순환 플랫폼 앱 ‘동구라미 온’을 통해 자원순환 시민 참여에 편리함을 더함으로써, 골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I 종량제 배출함’은 동구가 특허 출원한 제품으로 AI가 종량제봉투만 인식해 투입구를 개폐하는 시스템이다.

CCTV로 주변 지역의 무분별한 불법투기를 방지하고 보안등으로 어두운 골목을 밝게 비춰주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외부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민간기업과 손잡고 경량화 및 제작단가 절감, 디자인 혁신,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는 내 집 앞 쓰레기 배출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버스도착정보시스템(BIS)과 같이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실생활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서 안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동구라미 온’을 통해 주민이 직접 쓰레기를 치우면 포인트를 지급(신고 10원, 해결 100원)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캔·페트병 회수기 등 위치·상태를 보여주는 배출함 지도, 다회용기 대여,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환경부 탄소포인트 ‘예비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동구라미 온’과 탄소 포인트를 연계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광주지역 최초로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에게 직접 포인트(1회 300원)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탄소중립 정책은 AI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주민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최초 개발, 특허출원 등 우리 동구는 시대적인 변화와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도 많은 기업·단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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