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행락철 전세버스 점검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안전기준 준수 등 확인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11월 18일(화) 09:59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이용 증가에 대비하고자 국토교통부·전남도·순천시·경찰·전세버스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이뤄진 점검은 단풍철 단체여행과 학교 체험학습 증가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대형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운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차량 안전기준 준수 여부 △운전자 안전관리 사항을 중심으로 확인했다.

관계기관은 속도제한장치와 운행기록장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타이어 마모 정도 및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등 차량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면밀히 살폈다. 또 좌석수 임의 변경, 회전의자 설치 등 불법 구조변경 여부를 점검하고, 소화기·비상망치·안전띠 등 필수 안전장비의 구비·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운수종사자에 대한 관리 점검도 병행했다. 운수종사자 자격 적정 여부, 운행기록증 부착 여부, 운행 전 음주 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순천경찰은 휴대전화 사용 금지, 대열운행 금지 등 주요 교통법규를 현장에서 안내하며 위험운전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관계기관은 전세버스 운전자와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차내 음주·가무행위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용객의 자발적 안전수칙 준수 분위기 확산과 사고 예방 문화 정착을 도모했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며, 행락철 동안 전세버스 이용이 많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행섭 광주전남본부장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세심하게 점검해 안전한 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지자체·경찰·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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