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척척’

20개 기관·기업 참여 2년차 사업 성과보고회
자율주행인증 구축·연구개발·인력양성 결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18일(화) 11:11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통합 성과보고회가 17, 18일 이틀간 전북 변산 소노벨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자율주행 인증 기반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등도 척척 진행되면서 자율주행 부품 기술의 국산화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과 함께 17~18일 전북 변산 소노벨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통합 성과보고회’를 갖고, 2차년도 사업 추진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광주시, LG이노텍㈜, 한국알프스㈜, DH오토리드, ㈜에스오에스랩, KT, ㈜에니트, 한국광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분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 20개 참여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관·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지난 2023년 7월 산업부 공모에서 자율주행 부품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진곡산단(부품 생산), 빛그린국가산단(인증·완성차), 미래차국가산단(실증)을 연계한 약 708만㎡(220만평) 규모의 미래차산업 삼각벨트를 조성해 자율차 부품의 핵심기술인 인지·제어·통신 분야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자율주행 안전 성능평가 인증지원센터’는 지난 9월 30일 착공했으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4년 5종, 2025년 6종을 구축한데 이어 내년까지 총 21종의 자율주행 검증 장비를 구축해 시험·평가·인증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참여기업들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성과도 두드러졌다.

에스오에스랩은 윈드쉴드 오염 및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인지가 가능한 엣지 임베디드 모듈을 개발했다. DH오토리드는 노면 반력모사 액추에이터와 안전성을 위한 이중화 전원시스템 등 핵심 구성요소를 개발했다. ㈜에니트는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정보를 교환하는 로드사이드 유닛(RSU)의 1차 시제품을 제작했다.

광주산학융합원은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부품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특화교육과 R&D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했다.이를 통해 연말까지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며, 산학연 연계 현장형 심화교육 등 기업 맞춤형 교육지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현 시 미래차산업과장은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인증지원센터 구축,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각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정과제로 반영된 AI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3431919522726015
프린트 시간 : 2025년 11월 18일 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