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2027년 말 개통

서구~남구구간…공정 재조정 완료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19일(수) 09:08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7년 말 개통할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에 대한 공정 재조정 작업을 진행한 결과, 내년 말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1년간 시운전을 거쳐 2027년 말에 개통하는 것으로 공정 계획을 조정했다.

현재 1단계 구간은 서구와 남구지역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토목공사 공정률은 1~6공구 92~99%를 기록했다.

시는 철도 운행에 필요한 전기·통신·신호기 설치 등의 공정은 내년 말까지 완료해 건설공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운전 기간 1년 동안은 보완사항 개선을 위한 공사만 진행된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은 앞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1차로 초기 공정 지연과 일부 난공사 구간 발생으로 2023년 말 개통 예정이 2024년 말로 연기됐고, 2차로 공정 재조정과 시운전 일정 반영으로 2026년 말로 다시 미뤄졌다.

이후 공사 도중 다수의 지하 암반이 발견되고 지하철 공사 관련 민원이 지속해 제기되면서 일정이 또다시 지연돼, 광주시는 공정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민불편 신속대응 도시철도 TF’ 팀장을 맡고 있는 김준영 시 시민안전실장은 “광주시는 2027년 말 1단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말 기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토목 공사 공정률은 1~6공구 모두 92~99%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지하도 공사와 병행되는 백운광장과 도시철도 공사에 필요한 자재 등의 진출입로가 설치되는 정류장 구간을 제외하고 다음달 22일까지 상부도로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현재 상부도로 개방률은 지난 10일 기준 1공구(차량기지~운천저수지) 93%로 가장 빠르게 복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공구(월드컵경기장) 34%, 3공구(무등시장 인근) 60%, 4공구(남광주 고가도로 앞) 59%, 5공구(산수오거리 인근) 71%, 6공구(광주역 뒷편) 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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