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인공지능 산업으로 확대

AX 거점도시 등 신규과제 11건 추진
달빛철도 등 공동현안 35개 지속 협력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19일(수) 10:10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이 18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에 참석해 두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한 뒤 정부·국회에 전달 할 메시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영호남 상생협력의 상징인 광주시와 대구시 ‘달빛동맹’이 인공지능(AI)산업 협력으로 확대한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18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대구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열어 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공동 협력과제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협력과제 심의와 정부·국회에 전달할 메시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두 도시는 지난 9월17일 국회에서 오랜 숙원사업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군공항 조기 이전, 식품·뿌리·의료·로봇산업 내 특별관 운영,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문화예술 교류 등 5개 분야 35개 과제에 대해 지속 협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달빛동맹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실무회의에서 논의됐던 신규 과제 11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중 양 도시를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이끌 AX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AI 핵심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 수행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한국기독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과제를 추진, 초광역 경제·생활 공동체로서의 미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달빛동맹의 실질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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