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상, ‘특성화고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서 교육부장관상

조은유 학생, 방수파우치 겸 세탁망 워시잇으로 ‘특상’
민보은 학생 ‘금상’·방준동 교사 ‘우수지도교사상’ 수상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3:38
지난 18일 열린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에서 수상한 광주여상 조은유(오른쪽), 민보은(왼쪽) 학생.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지난 18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2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Be the CEOs)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사)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전국공업고등학교교장회, 전국상업고등학교교장회, 한국표준협회, 직업능력개발원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조은유 학생이 방수파우치 겸 세탁망 ‘워시잇’을 출품해 특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광주여상은 특상 수상자가 있는 학교에게 주어지는 ‘우수기관상’을 받았다. 또 방준동 교사는 특상 수상자를 지도한 교사에게 주는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1학년 민보은 학생이 ‘롤케어’로 금상을 수상했다.

조은유 학생이 낸 ‘워시잇’은 젖은 옷을 위생적으로 보관하고, 옷감 손상 없이 세탁까지 가능한 방수파우치 겸 세탁망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민보은 학생은 파스를 손쉽고 위생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셀프 파스 도포기와 바르는 파스를 결합한 ‘롤케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여상은 이번 성과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지식재산처가 주관하는 발명·특허 교육사업,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비즈쿨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실전 창업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발명 활동, 기업가정신 함양교육, 공모전 참여 등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양근승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창의성 개발과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교과목 선정과 교수학습 방식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미래 사회에서 스스로 길을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여상은 올해 9명의 학생이 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을 준비하고 있으며, 30명이 공공기관·금융기관 취업을 확정했다. 40명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등 특성화고 취업 명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광주여상은 오는 24~27일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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