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훈풍에 4000선 회복

4004.85 마감…삼전·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 매수세 몰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6:43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4000선을 재탈환했다. 연합뉴스@yna.co.kr
코스피가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은 ‘AI 거품론’을 걷어내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75.34p(1.92%) 오른 4004.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1.46p(2.58%) 오른 4030.97로 출발해 한때 4059.37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12억원, 75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3864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훈풍에 영향을 받으면서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전자는 4.25% 오른 10만600원, SK하이닉스는 1.60% 상승한 5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80%), HD현대중공업(1.57%), 두산에너빌리티(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는 오랐고, 현대차(-0.76%), KB금융(-0.82%), 기아(-0.96%)는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62p(2.37%) 오른 891.94에 거래를 마쳤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8p(1.47%) 오른 884.10으로 시작해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9459억원, 7조7903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467.9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강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6.24p(2.65%) 상승한 4만9823.94에, 대만 가권지수 역시 846.24p(3.18%) 상승한 2만7426.36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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