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마을 중심 자치행정 전국서 ‘인정’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1월 20일(목) 18:26
광주 서구가 마을 중심의 자치행정을 실현한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서구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풍암동 BI사업(주민자치 분야)과 거점-연계동 협력 시스템(제도정책 분야) 2개 분야에서 모두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주민자치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류·인터뷰, 현장발표 심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우수사례 10건이 선정됐으며 서구는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두 분야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구는 풍암동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낸 마을BI(Brand Identity)를 기반으로 25개 취향 동아리, 누구나 참여 가능한 BI멤버스 운영 등 마을 중심의 생활 밀착형 주민 참여 플랫폼을 촘촘히 구축했다.

공간 중심의 주민자치에서 벗어나 모든 일상에 주민 참여가 스며드는 구조를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생활정부국을 신설하고 거점동-연계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동 행정의 기능을 재편했다.

이를 통해 주민맞춤형 서비스 제공, 행정 불균형 해소, 행정 효율성 제고 등 실질적 풀뿌리자치 기반을 강화한 정책적 혁신을 인정받아 기초자치단체부문 제도정책분야 전국 유일의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자치와 제도정책 두 분야에서 동시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은 서구의 혁신적인 자치모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내곁에 생활정부’ 모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풀뿌리 자치를 구현해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행정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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