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매체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전기차 이어 글로벌시장 잇단 호평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11월 21일(금) 16:01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수상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명 인스터로 선보인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그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고 선정한다.

올해에는 총 72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테스트를 진행해 13개 부문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에 적합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85kW 충전 용량,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기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달까지 유럽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됐고 독일 판매량이 유럽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했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일 시장에서도 해당 차급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피아트 500, 다치아 스프링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독일 소형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 적합한 전기차로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진보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일상 주행의 편리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지속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엘릭트릭은 앞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또한 충돌 안전 성능이 불리한 소형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별 넷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독일 쾰른에서 콘셉트카인 인스터를 활용한 ‘인스터로이드(INSTEROID)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을 선보이며, 게임과 자동차 디자인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텔링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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