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국가유산청장상·영암군수상 동시 수상

영암 시종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추진 연구진 성과 인정
"마한문화유산 국가적·세계적 가치로 평가 최선 다할터"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5년 11월 21일(금) 18:35
(재)전남문화재단(국가유산연구소)은 영암 시종고분군(2025. 7. 7. 지정)의 조사·연구와 국가사적 지정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곽명숙 소장)과 영암군수상(모정진 선임연구원, 이지훈 연구원)을 동시에 수상했다.
(재)전남문화재단(국가유산연구소)은 영암 시종고분군(2025. 7. 7. 지정)의 조사·연구와 국가사적 지정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유산청장상(곽명숙 소장)과 영암군수상(모정진 선임연구원, 이지훈 연구원)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가유산청과 영암군이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한 우수기관으로 지정한 연구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문성, 협업 체계, 지역과의 긴밀한 연계,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 연구소는 전남의 정책사업이자 국정과제인 ‘마한역사문화권 개발 조사·연구’ 전담기관으로 지역 역사·고고학 연구의 체계화를 주도해 왔다.

시종고분군과 관련해서 학술발굴 및 보고서 발간, 학술대회 개최, 전문가 자문회의 운영, 국가유산청 현지실사 대응, 지정가치와 근거기준 마련 등 사적 지정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학술적·행정적 협업을 통해 연구소는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영산강유역 고분 문화의 변화와 교류 양상을 규명하고, 시종고분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국가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립했다.

이와 함께 발굴조사 운영, 자료 축적·분석, 지정 보고서 작성, 지정 관련 학술 검토, 전문가 의견 수렴, 지역 행정 협업 등 다각적인 역할을 분담하며 국가사적 지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마한 문화행사, 답사·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미술대회, 학술경연대회, 캐릭터 및 콘텐츠 개발, 인정도서 발간 등 대중 참여 콘텐츠와 교육·홍보 사업을 병행해 마한역사문화권의 대중적인 인지도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재단 전체가 장기간 축적해 온 전문성과 열정, 그리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전남의 소중한 마한문화유산이 국가적·세계적 가치로 평가받도록 연구와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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