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최종전서 울산 꺾고 7위 도약

프리드욘슨 선제골·최경록 쐐기골로 2-0 승
14승 9무 14패 승점 51점…안양 제치고 상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1월 22일(토) 18:51
프로축구 광주FC가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울산을 꺾고 7위 도약에 성공했다.

광주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홈 최종 경기에서 승리한 광주는 14승 9무 14패 승점 51점을 기록, 안양을 제치고 리그 7위에 올랐다. 앞으로 파이널 라운드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다음 달 구단 역대 최초 코리아컵 우승을 노리는 광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 관심이다.

이정효 감독이 이끈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와 프리드욘슨이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안혁주, 유제호, 주세종, 신창무를 배치했다. 후방은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경기 전반전은 광주의 결정력이 빛났다. 울산은 전반 볼점유율 58%를 가져갔고, 슈팅 4번과 유효슈팅 1번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안혁주가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 자리 잡았던 프리든욘슨은 이를 헤더로 연결시키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5분 헤이스가 상대 진영 인근에서 수비를 돌파한 뒤 골로 이어지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상대는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세를 더했다. 전반 27분 상대 이청용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빠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정승현의 중거리가 높게 떴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시작 후 광주는 안혁주 대신 하승운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4분에는 주세종 대신 이강현이 투입됐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신창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7분 뒤에는 신창무와 프리드욘슨 대신 최경록과 박인혁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 교체 카드는 후반 29분 적중했다. 박인혁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측면에서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온 최경록이 밀어 넣으면서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상대는 추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2-0 광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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