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성형 AI 분석환경 구축 박차

데이터행정 지속 확대…행정 효율성 향상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11월 24일(월) 10:10
광주시가 행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 ‘AI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간·공공 데이터 분석을 전담하는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에 오픈소스 LLM 기반 생성형 로컬 인공지능 플랫폼을 설치, 통계 활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픈소스LLM(Large Language Model)은 라이선스 비용 없이 배포·미세조정이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로, 서버 통신 없이 내부 PC에서 추론·작업을 수행해 보안사고 위험도 낮다.

이 플랫폼은 직원들이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도 복잡한 분석 코드나 함수를 활용하도록 지원해 통계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 처리 코드나 함수를 즉시 생성하거나 적용, 분석 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효율성도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AI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GPT)’ 기반 기술에 광주시의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핵심 정보 입력만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해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민원 편의성 및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지속 적용하고 있다”며 “통계 기반 행정문화 확산을 위해 AI 분석 환경을 구축, 직원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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