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원포인트 공동교섭단체 추진도 검토하겠다"

국민께 약속한 정치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11월 24일(월) 17:25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인 서왕진 의원(비례대표)는 24일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해 국민께 약속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워원회의 공개발언에서 “조국혁신당 신임 지도부의 첫 번째 임무는 정치개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이 보장한 평등 정신을 강조하며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당내에서는 ‘표의 평등’을 외치면서,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요건을 무기로 수백만 국민의 표를 사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당원의 한 표가 소중하듯, 국민의 한 표 또한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 그렇기에 ‘당원주권 실현’과 ‘정치개혁’은 한 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의 등가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했다. 민주당이 실현하고자 하는 당원주권의 정신은 국민주권을 위한 정치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 민주당을 비롯한 개혁 5당은 지난 4월 ‘원탁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요건 정상화, 결선투표제 도입 등 민주헌정수호 다수연합 실현을 위한 제도 마련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와 내란세력 청산을 이뤄내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혁진보 세력의 연합정치가 필수적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말씀대로 ‘미룰 수 없는 과제’란 이런 것”이라며 “민주당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동지로서 정치개혁 과제를 더는 피하지 말고 함께 풀어나갈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국혁신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개혁 정당들과는 물론, 광장의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정치개혁 연대를 통해 정치개혁 공동행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정치개혁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도 추진하겠다. 민주당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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