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동행’, 광주 장애인체육 발전 힘 보탠다

육상 김경원·배드민턴 이승후에 각각 150만원 후원금 전달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1월 24일(월) 18:32
‘2025년 나눔과 동행 정기 총회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명원 나눔과 동행 회장(왼쪽 앞 두번째)과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 유소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회인 ‘나눔과 동행’이 광주 장애인체육 선수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 광주장애인체육 발전에 힘을 보탰다.

24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상무지구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25년 나눔과 동행 정기 총회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 장애인체육 선수 후원금 300만원을 받았다.

대상 선수는 김경원(광주장애인육상연맹)·이승후(광주장애인배드민턴협회)다. 먼저 김경원은 이번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자 육상트랙 은메달 3개(100m·200m·400m)를 획득했다. 이승후는 남자 단식(SL3) 금메달, 남자 복식(SL3·SL4) 은메달을 따냈다.

또 이번 전달식에는 골프 김은세(순천 왕운중 3년), 검도 최현수(순천 왕운중 3년), 검도 윤경훈(장성고 2년) 등 광주·전남 체육 선수를 비롯해 조성민(조선대 미술대학), 김은세(해남 산이중 3년) 등 일반학생까지 후원금을 전달 또한 진행됐다.

김명원 나눔과 동행 회장은 광주장애인체육회 발전위원회 1~2기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체육 선수를 위한 후원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나눔과 동행’ 후원회와 ‘광주장애인체육회’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지난해 펜싱 선수 300만원, 올해 5월 육상 선수 300만원 후원에 이어 연말에도 장애인체육 선수 300만원 후원금 조성에 힘썼다.

김명원 회장은 “광주장애인체육회와 인연을 맺고 2년 연속 후원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눔과 실천의 설립 목적에 맞게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체육·예술분야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지속적인 후원에 참여해주시는 김명원 회장님을 비롯한 나눔과 동행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후원금 조성을 통해 광주 장애인체육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과 동행’은 사회적 약자들을 후원하고자 광주·전남의 기업인 40여명이 2024년 설립한 봉사단체다.

김명원 회장은 전남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목포시 상동 부근에서 제일내과병원을 운영 중이다. 목포시의사회 제58대 회장, 전남검도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그간 전남대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 농협전남지역본부 1000만원, 목포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광주·전남 체육선수 지정 후원 등을 이어오는 등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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