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서·서사 담긴 콘텐츠 오스트리아 빈 간다

亞문화전당재단, KHM 그룹 이행협정
AI 연계 디지털콘텐츠 특별전 공동 진행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5년 11월 25일(화) 15:4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미술사박물관그룹(Kunsthistorisches Museumsverband·이하 ‘KHM 그룹’)과 최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이행협정을 체결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미술사박물관그룹(Kunsthistorisches Museumsverband·이하 ‘KHM 그룹’)과 최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이행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26년 6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국립세계박물관(Weltmuseum Wien)에서 한국적 정서와 서사를 담은 만화와 웹툰, 디지털 콘텐츠를 인공지능과 연계한 특별전시를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별전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을 통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문화교류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정은 세계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한편 전당재단의 국제적 입지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HM 그룹’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평가받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박물관 연합이다. 약 600년에 걸친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을 기반으로 1891년 개관한 뒤 고대부터 18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5000년의 인류 예술사를 아우르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브뤼헐·루벤스·카라바조 등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박물관 본관의 구스타프 클림트 기둥 벽화 등 오스트리아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힌다.

김명규 전당재단 사장은 “이번 이행협정은 세계적인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KHM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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