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명품 해남배추 1000t 캐나다 수출

현지 H-마트 주요매장 공급…40t 첫 선적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2025년 11월 27일(목) 07:50
K-푸드의 대표인 김치산업의 중심인 해남배추가 국내 시장을 넘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캐나다로 수출될 해남배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40t이며 내년 3월까지 총 1000톤이 캐나다 토론토와 벤쿠버의 H-마트 주요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 김성일 도의원 등 관계자와 수출 농가,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업체인 성장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황산면·산이면 일대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으로, 기존 국내 유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수출에는 금복에프에스,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 수출업체가 물류·유통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난 2023년 전남도와 희창물산, 지엔티웨이 등과 ‘남도김치 세계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추 수출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에는 해남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1000t의 배추를 수출한 바 있으며, 같은 기간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에도 총 5209t의 해남배추가 수출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K-푸드의 대표주자로서 김치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1000t 수출 성사는 해남 배추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다”며 “물류지원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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