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마을지도자, 2026년 도약 다짐…지역공동체 비전 공유

‘미래로·세계로’ 비전 퍼포먼스…청년·대학생 참여 확대 의지 강조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1월 27일(목) 14:08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5 전라남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전남 새마을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전라남도는 27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25년 전남도 새마을지도자대회’가 열려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비전과 실천 의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전남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양재원 전남새마을회장을 비롯해 22개 시·군 새마을회원 8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행사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세계로’를 주제로 보람의 현장 영상 상영, 유공자 시상, 대회사, 격려사, 축사, 비전다짐 퍼포먼스, 새마을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동률 새마을지도자무안군협의회장 등 5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올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쓰레기 수거,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활동 등 올 한 해 추진한 새마을회의 주요 활동을 돌아보며 자긍심을 다졌다.

행사에서는 특히 전남 AI데이터센터 유치를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가상현실(VR) 기반 예술공연이 펼쳐졌다. 새마을운동의 미래 방향을 기술과 접목해 한국의 공동체 가치가 세계 속으로 확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양재원 전남새마을회장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모여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며 “현장에서 뛴다는 각오로 2026년 더 큰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회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에서 공동체 회복과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AI·에너지 수도 전남의 번영이 모든 마을로 퍼져 모두가 잘사는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새마을회는 해양쓰레기 수거, 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학동아리·청년연대 구성 등 젊은 세대 참여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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