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1위 이끈 광주 체육인, 제주 체전 선전 다짐

‘제106회 전국체전 광주선수단 해단식’ 개최
광주일고 야구·수피아여고 농구 우승…3관왕 3명·신기록 7개
광주여대 양궁 오예진·광주체고 레슬링 이재혁, 최우수 선수상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1월 27일(목) 18:41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11위를 달성한 광주선수단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시국민생활관 세미나실에서 전갑수 시체육회장, 체전 참가선수단, 종목별 회장·전무이사, 감독·코치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광주는 총점 3만2626점을 획득하며 종합 1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23점 증가한 성적으로 5년 연속 3만1000점 이상을 달성했다. 우수단체 시상에는 종목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시궁도협회와 광주시에어로빅협회가 단체상을 받았다.

이번 체전에서 야구 18세 이하부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광주제일고는 최우수 단체상을,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조윤채 감독과 복싱 4연패 대기록의 한영훈을 지도한 신명훈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77회 전국체전 이후 29년 만에 농구 우승을 차지한 수피아여고 김명희 지도자와 배드민턴 개인 복식과 단체 준우승을 이뤄낸 김동현(조선대) 지도자에게는 최우수 지도자상이 돌아갔다.

최우수 선수상은 양궁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한 오예진(광주여대 4년)과 레슬링 2개 종목(그레꼬로만형·자유형)을 제패하며 2관왕을 차지한 이재혁(광주체고 3년)이 차지했다.

대회 4연패 대기록을 이룬 복싱 한영훈(광주 동구청)과 3연패를 달성한 역도 손현호(광주시청), 조정 김지선·노효림·배지영·천지민(광주체고), 육상 1600m 계주의 고승환·김명하·모일환·이재성(광주시청)이 연패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주니어신기록을 갱신한 핀수영 신재이(광주체고 1년)와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 김도훈(한국체대 2년), 역도 손현호, 육상 광주시청(혼성 1600m 계주) 등 7개의 신기록상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메달 44개(금 15·은 15·동 14)를 획득하며 광주선수단의 활약에 앞장선 엄길훈 광주체육고 교장과 1989년 핸드볼부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종채 조대여고 교장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 ‘광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을 개최해 광주에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 공간을 선사하고, 전국체전에서도 선전한 박종규 광주시당구연맹 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이번 제106회 전국체전 종합 11위라는 성과는 선수, 지도자, 학교장(기관장) 등 모두가 하나 돼 이룬 값진 결과물이다. 모두 축하한다”며 “내년에도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해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에서 광주체육의 새 역사를 만들어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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