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로 겨울밤 수놓는다 별·빛·자연 어우러진 9개 테마별 야간정원 구성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
| 2025년 11월 30일(일) 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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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 중심 공간 ‘여울다리’ |
호수공원 일원에 마련된 다양한 테마 공간은 별과 빛, 자연을 이야기로 엮은 몰입형 야간정원으로 꾸며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겨울 야경 경험을 제공한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 1월 4일까지 ‘별이 내린 빛의 정원’을 주제로 한 ‘2025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을 9개 구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테마의 야간 경관 조형물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빛이 들려주는 겨울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빛, 자연, 상상, 감성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축으로 구성했다.
조형물마다 나주의 자연환경, 시민의 일상, 도시의 성장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서사를 담아 단순 전시가 아닌 ‘이야기와 경험의 정원’으로 완성했다.
관람객은 축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빛이 상징하는 시작, 희망, 치유, 연결의 메시지를 순차적으로 만나게 된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여울다리는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전체에 조명이 설치돼 음표처럼 반짝이는 빛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관람객의 발걸음이 빛과 함께 음악처럼 흐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일상 속 작은 걸음이 도시의 미래를 밝힌다’는 메시지를 시각화했고 다리를 건너면 잔잔한 물결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듯한 조형물이 등장한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빛의 성채’는 축제 전체의 감정을 정리하는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성채 외벽을 타고 흐르는 조명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내부의 중심 광원은 나주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이곳은 도시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온 힘과 방향성을 형상화한 핵심 공간이다.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는 내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점등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연말연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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