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계엄사태 1년’ 내달 3일 특별담화…"국민 노고 기억" 외신 기자회견 열어 ‘K-민주주의’ 회복 천명…조희대 등 5부요인 오찬도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 2025년 12월 01일(월) 08:32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2월 3일은 내란 계엄 사태가 벌어진지 1년이 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우리 시민과 많은 언론인들이 내란 계엄에 맞서 국민 주권을 수호한 뜻깊은 주간”이라며 “이에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대통령 특별 담화를 진행한다. 이 수석은 이와 관련해 “총부리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수석은 “행사명은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이라며 “국제사회에 ‘K-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전 세계 외신 기자 80여 명이 참석하며 국내 기자 풀단에도 개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생중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대통령은 또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을 연다.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초청한다.
이 수석은 “빛의 혁명 1주년의 의미와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여야 지도부 회동 등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합의가 된다면 못 할 이유가 없다”면서 “물어본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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