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김호한·이승민, 복싱 U-17 주니어 국가대표 발탁 선발전서 각각 54㎏·75㎏급 우승…내년 국제대회 참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5년 12월 02일(화) 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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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한이 2026 U-19·U-17 국가대표 선발대회’ 54㎏급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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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이 2026 U-19·U-17 국가대표 선발대회’ 75㎏급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김호한과 이승민은 최근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2026 U-19·U-17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각각 54㎏급·75㎏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고등부 최고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전국 규모의 대회다.
2025 대한복싱협회장배복싱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호한은 대회 결승전에서 허석황(울산 챔프복싱)을 만나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펼쳤다. 침착한 거리 조절과 정교한 스트레이트 공격을 기반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압도했고, 그 결과 판정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미들급 은메달리스트 이승민은 결승에서 성유찬(경기 포곡중)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격과 탄탄한 방어 기술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승민은 곡성스포츠클럽에서 복싱을 시작해 지역 클럽 출신 선수로는 드물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며 지역 클럽 육성의 성과를 입증했다.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김호한과 이승민은 내년 예정된 국제대회와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참여해 대한민국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량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동현 전남도복싱협회 회장은 “김호한과 이승민의 우승은 전남 복싱 육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앞으로의 국제대회 활약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복싱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선수와 지도자의 노력, 지역 클럽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 앞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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