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뽑은 올해의 정책에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

시, 스타정책 경진대회…설문·현장평가·심사 등 1만3000명 참여
광주형 공공의료·AX실증밸리·우치공원 등도 ‘베스트10’ 선정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2월 04일(목) 08:48
광주시는 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고, 시민평가단의 현장심사를 통해 ‘올해의 베스트 10 정책’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시민들이 올해를 빛낸 최고의 정책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를 선택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2023년 스타정책 경진대회에서 ‘시즌1’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광주시는 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고, 시민평가단의 현장심사를 통해 ‘올해의 베스트 10 정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기존의 연말 1회 직원 중심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의 주체인 시민이 후보 선정부터 심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연중 시민중심 평가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정책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시민 공감대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10개 후보 정책은 지난 4월 온라인 설문조사(6040명)를 시작으로, 5월 광주시민의 날 현장평가(1409명), 9~10월 지역사회 리더 대상 설문조사(4830명) 등을 거쳐 시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정책들이다.

경진대회에서는 정책 담당자들이 330여명의 시민·전문가 평가단 앞에서 각 정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직접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가 올해의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시작된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행 3년 차를 맞아 기존 생활돌봄에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진화했다. 방문간호, 방문구강교육을 신설하고,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통해 방문의료 기능을 확대하는 등 보다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2위 통합건강센터와 광주형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한 ‘광주형 공공의료’ △3위 AX실증밸리 조성 등 ‘AI 중심도시 광주’ △4위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우치공원 조성’ △5위 광천터미널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 △6위 ‘시원한 도시 조성’ △7위 ‘광주천 환경개선’ △8위 ‘군공항 이전’ △9위 ‘복합쇼핑몰’ △10위 ‘대자보 도시’ 등이 순위에 올랐다. 시민 체감도가 높고 실질적 성과가 확인된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 정책으로는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삼삼오오 이웃돌봄’이 선정됐다. 이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AI 관광 상품화 융합으로 광주다움 확산’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 복지 모델 ‘광주문화누리카드’가 우수정책으로 뽑혔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 덕분에 광주는 더 투명하고 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이야말로 광주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라는 믿음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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