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군산 앞바다에 블루카본 잘피 8만주 이식

탄소 2500t 흡수 기대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2월 04일(목) 10:36
한전은 전북 군산시 장자도 연안 2㏊ 면적의 바닷속에 잘피 8만주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한국전력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해양 탄소흡수원(블루카본)인 ‘잘피’의 군락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4일 한전에 따르면 블루카본은 바다와 해초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산림 등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보다 50배 이상 빠르게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또한 탄소 저장 능력도 2배 이상 높아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지난해 전남 완도 연안에 ‘잘피 숲’ 3㏊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전북 군산시 장자도 연안 2㏊ 면적의 바닷속에 잘피 8만주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한전이 블루카본으로 이식한 ‘잘피’는 바다 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

완도·군산 지역에 5㏊ 규모의 잘피 군락지는 승용차 1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약 2500t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한전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ESG 경영과 환경보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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