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군 단위 금융복지상담소 ‘안착’

금융복지상담센터 해남상담소 개소 8개월 만에 669건 상담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2월 04일(목) 16:04
전남 금융복지상담센터 해남상담소 직원이 지역민의 금융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금융복지상담센터 해남상담소가 오픈 8개월 만에 금융복지상담 669건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금융복지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는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해남상담소’를 개소했다.

해남상담소는 기존 목포와 순천에 상담센터를 방문하기 거리상의 문제로 방문의 애로를 겪는 남부지역 도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소 후 8개월이 지난 해남 상담소는 지난 11월 말 기준 해남군 등 인근 5개 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총 669건의 금융복지상담과 29건 33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통한 부채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5개 군 지역민이 목포의 서부센터를 이용하던 작년 동기 대비 상담 건수의 50.7%, 채무조정 건수의 52.6%가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 금융복지 사각지대에서 과다부채로 고통받던 남부지역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해남상담소가 단기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 해남군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꼽았다. 상담소 설치 논의 단계부터 상담공간 제공, 지역민 홍보, 행정적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으로 전남 최초 군 단위 금융복지상담소를 안착시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금융복지상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남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해남상담소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맞춤형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4831840524449015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04일 17: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