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글로벌 해설사들 올해 활동 마무리

해단식 개최…다국어 투어 해설 서비스
7개 언어권 10명 3개월 간 30차례 참여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5년 12월 04일(목) 18:03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최근 ‘2025 ACC 글로벌 해설사 해단식’을 갖고 올해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최근 ‘2025 ACC 글로벌 해설사 해단식’을 갖고 올해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ACC가 올해 처음 운영한 ‘ACC 글로벌 해설사’는 아시아 7개국 언어로 ACC의 건축·역사·공간을 소개하는 외국인 대상 특별 투어 프로그램이다. ACC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및 유학생, 다문화 구성원이 자국어로 ACC 공간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30차례 활동했다. 이날 열린 해단식에서는 참여한 해설사들의 활동 소감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ACC 글로벌 해설사’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등 총 7개 언어권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언어별 해설 시나리오 개발, 미디어 활용 등 총 18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ACC를 방문한 해외 방문객들에게 다국어 투어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ACC 글로벌해설사 해단식 모습.
특히 ACC의 건축적 특징, 지하 공간과 역사적 맥락, ACC 콘텐츠 등을 자국어로 소개해 외국인 방문객과 다문화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해설사들은 투어 해설을 넘어 각자가 가진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ACC를 재해석해 소개함으로써 방문객에게 보다 폭넓은 이해와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양한 언어로 이뤄진 투어 해설은 외국인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ACC가 추구하는 포용과 다양성 가치 확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ACC는 이번 글로벌 해설사들에 의한 ACC의 경험이 언어적 확대를 통해 새로운 관람객층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욱 전당장은 “‘ACC 글로벌 해설사’가 들려준 다양한 언어의 해설은 외국인 방문객이 ACC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고, ACC가 추구하는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도록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ACC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청년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문화다양성 기반의 글로벌 소통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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