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골목형 상점가 ‘온누리상품권 가맹’ 껑충

석달 만에 21%→53.3% 상승…상인들 매출 상승 기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2월 04일(목) 19:02
광주 남구가 추진 중인 상생 경제 활성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구는 4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관내 동네 상권 8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이후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남구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지난 3일 기준으로 53.3%인 것으로 집계됐다.

골목형 상점가 82곳 점포 6660곳 중 3552곳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등록하면서 소비자들이 동네 상권에서도 자유롭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남구는 앞서 골목경제 활력과 소상공인,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 집중 발굴에 나섰다.

실제 지난 8월 말부터 직원들이 가맹 등록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골목형 상점가를 순회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독려했다.

이후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지난 8월말 기준 21%대 수준에서 3달여 만에 53%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상인들 입장에서도 가맹 등록에 따른 추가 결제 수단 확보로 매출 증대 기대 및 정부 공모사업 참여 기회가 보장되고, 소비자들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으로 상시 10% 할인에 환급까지 최대 2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계경제에 유리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청에서는 골목형 상점가와 온누리상품권 결합을 골목경제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면서 “골목 상권을 자립 가능한 상권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 마케팅과 지역 행사 등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권 재생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9월28일 지역화폐인 남구 동행카드를 3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해당 화폐는 전액 판매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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