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광양시 정책금융 지원 대폭 강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맞춰 지자체 협력모델 추진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2월 05일(금) 17:25
전남신보 전경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광양시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5일 전남신보에 따르면 여수시에 이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광양시를 대상으로 ‘산업위기 대응 특별보증’을 포함한 지자체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전남신보는 지난 5월 여수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된 후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 지역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해 경기침체에 직면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해 왔다.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운전자금을 추가 지원해 왔으며, 지난달 말 기준 737개 업체에 총 236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조기 대응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 여수시와 협업해 지역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여수시 전용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난해 10억원(출연 1억원)에서 30억원(출연 3억원)으로 확대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 공급을 늘렸다.

또한 여수시 이자지원(4.0%) 프로그램도 10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로 확대, 444개 업체가 실질금리 0.9% 수준의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며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한 대표적 우수모델로 꼽혔다.

전남신보는 이 같은 ‘산업위기 선제대응 모델’을 광양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지원 규모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대폭 늘리며 이차보전(4.0%) 자금과 연계해 저금리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 산업 위기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강근 전남신보 이사장은 “여수에서 확인된 선제적 산업위기 금융지원 모델을 광양으로 신속하게 확산해 지역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며 “산업위기가 지역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증재단의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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