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1호기 2026년 9월 28일까지 가동 중단

수면 연장 절차…시민단체 20일 ‘영구정지’ 선포식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2025년 12월 08일(월) 18:20
한빛원자력본부는 8일 “한빛원전1호기 제28차 정기검사 및 계획예방정비에 따라 오는 9일부터 내년 9월28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12월9일부터 2026년 9월28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검사와 12월9일부터 2026년 9월16일까지 이뤄지는 계획예방정비에 따른 것이다.

해당 기간 한빛원자력본부는 정기검사 수검, 원전 연료 교체, 기기 정비, 설비 점검 등을 추진한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수명 연장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남 영광·함평·장성군과 전북 고창군 등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했으며,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환경영향평가 △주기적 안전성 평가 △사고관리계획서 △최종 안전성보고서 △한수원 자체계획서 등을 제출했다.

한빛원전은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 이중 한빛1호기는 1985년 12월23일 운영 허가를 받았다.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되는 시점은 2025년 12월22일이다.

또 한빛2호기는 1986년 9월12일 운영 허가를 받아 오는 2026년 9월11일 설계수명이 만료된다. 수명 연장을 위해 설비 보강 등 작업에는 수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수명 연장 기간은 10년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1·2호기와 함께 고리원전 3·4호기 등 총 4기의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등으로 이뤄진 시민단체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한빛발전소 정문 앞에서 ‘한빛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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