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공간포털, 실거래가·토양정보 ‘한눈에’ 농어촌공사, 시스템 개선…이용자 편의 향상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5년 12월 10일(수) 14:43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소유·임차하고 있는 농지 내역과 실거래가, 토양 정보 등 다양한 농지 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서비스가 선보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대국민 농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지공간포털(https://njy.mafra.go.kr)’의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5년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로 추진됐다.

농지공간포털에서는 본인 소유나 임차 농지에 대한 일괄 조회를 할 수 있다. 이전에는 본인 농지 정보를 확인하려면 농지가 위치한 지역 행정기관에 방문해 수수료를 내고 등본을 발급받아야 했다.

앞으로는 온라인 본인인증만 거치면 소유·임차한 모든 농지 내역을 무료로 일괄 조회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농지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과거 농지공간포털은 농지 지번을 입력하면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등 5종의 정보만 조회할 수 있었지만 시스템 개선으로 기존 정보 5종을 포함해 농지 실거래가 정보(한국부동산원), 토양정보(농촌진흥청)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영농 규모를 늘리려는 국민은 농지의 실제 거래 가격 흐름은 물론, 재배하려는 작물에 적합한 토양인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농촌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된 ‘농촌 체류형 쉼터’ 등록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본인인증을 거친 이용자는 쉼터의 건축 면적, 생활 설비 설치 유무, 설치 연월일 등 상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은 흩어져 있던 농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농지정보 접근성과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효율적인 농지 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