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이전 최종 합의 환영"

전남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환영문 발표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18일(목) 16:03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정부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간 최종 합의에 대해 “18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18일 환영문에서 “송정공항 개항 61년, 군공항 이전 타당성 결론 이후 9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19년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최대 현안을 매듭짓는 역사적 결정”으로 규정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생의 해법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합의에 △2027년 말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연계한 민간공항 선(先)이전 △1조원 규모의 재정지원 △무안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과 기업 유치 지원 방안이 포함된 점을 강조하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을 넘어 호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광주공항의 무안 이전은 단순한 공항 인프라 이전을 넘어,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항공경제권으로 통합되는 상징성을 지닌다”며 “호남지방항공청 신설을 비롯해 항공산업 육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후속 절차의 중요성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무안지역 주민의 이해와 동의를 충분히 반영해 통합 이전과 관련한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번 통합 이전 합의가 광주·전남 상생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서남권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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