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시재생사업 성과 공유…"협업모델 개발"

‘도시재생 커먼즈 데이’ 성과공유회 열려
대학·콘텐츠·관광 연계 확장 전략 모색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2월 22일(월) 16:25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나주시 문화예술소통창작소에서 ‘2025 전남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전남도 도시재생사업이 개별 성과 공유를 넘어 시·군 간 협력과 연계 확장 단계로 접어들었다.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는 최근 나주시 문화예술소통창작소에서 ‘2025 전남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협업 모델과 연계 전략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성과에서 연결로, 전남 도시재생 커먼즈 데이’를 주제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도내 시·군 도시재생 담당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유관기관 실무자,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단일 사업 성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향후 협업이 가능한 기관과 관련 사업을 함께 소개하며 도시재생의 실질적 확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의 특강 ‘성공적인 도시재생,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로 시작됐다. 강 교수는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주체성·관계성·지속성·혁신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짚었다.

이어 전남 도시재생 추진 경험과 협업 모델을 소개하는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박성현 국립목포대학교 기획부처장은 RISE 사업과 연계한 대학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고, 이성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책임은 ‘위쉐어링(WeSharing) 도시자산 공유 플랫폼’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남경완 여수시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이승학 21세기주막 대표는 로컬 자원과 우리술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도시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전남형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자원, 대학, 콘텐츠, 관광 산업과 결합해 확장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계 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의 2025년 도시재생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우람 전남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성과 정리에 그치지 않고, 연계사업 확장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실행 전략을 함께 모색한 자리”라며 “시·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전남형 도시재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6388318525998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22일 19:53:24